드루킹일당과 공모해 댓글조작을 한 혐의로 실형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됐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늘(17) 보석으로 풀려나 도정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윤혜림기자입니다. [리포트]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가 김지사가 청구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1심선고로 법정구속된지 77일만입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우선 어떤 이유에서든 경남도정에 공백을 초래한데 대해서는 우리 경남도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가지 조건도 달렸습니다. 도청이 있는 창원시로 주거지를 제한했고 3일이상 주거지를 벗어나거나 출국시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같은 제한이 있지만 해외출장을 제외하면 김지사가 도정업무를 보는덴 문제가 없습니다. 김지사의 석방과 동시에 경남도는 박성호 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가 중단되고 김지사가 도정에 복귀하게 됩니다. 경남도 공무원노조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동근 / 경남도 공무원노조위원장] ＂우리 경남도가 경제적으로 조선 경기라든지 이런 부분 때문에 많이 어려웠는데 그런 어떤 경기 회복에 대한 노력에 대한 기대, 도민들한테 큰 기대로 다가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로서 남부내륙철도와 신공항 문제 등 그동안 김지사의 공백으로 차질을 빚었던 도정현안들도 제자리를 찾게 됐습니다. 한편 민주당 경남도당은 환영 논평을 낸 반면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집권여당의 압박으로 보석을 허가해 준데 분노한다며 김지사의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4. 17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