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과의 매각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1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0미터가 넘는 길이에 승조원 4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천 4백톤급 잠수함입니다. 어뢰와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을 갖췄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만든 잠수함으로 지난 2011년 3척을 수주받은 인도네시아 해군의 마지막 잠수함입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이번에 또다시 3척의 잠수함 건조 계약을 대우조선과 맺었습니다. [인터뷰] [이성근 /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이번에 2차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 사업 계약은 대우조선해양이 전세계 해군방위산업계에 입장을 공고히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우수한 기술력과 장기적인 신뢰가 밑거름이 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 잠수함 등 13척의 특수선 등을 수주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잠수함 추가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 지역 잠수함과 수상함 분야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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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19. 04. 12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