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러지는 경남 두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문재인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궐선거가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을 서울에서 송원재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먼저 범여권과 한국당이 한곳씩 승리할 경우입니다. 민주당은 여당으로써 후보를 내진 못했지만 장관후보들이 사퇴하는 분위기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수 있습니다. 한국당도 지방선거에서 빼앗기다시피 한 부산경남을 되찾을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여길수 있습니다. 두곳에서 한국당이 모두 이긴다면 문재인정부는 국정동력이 약해지면서 각종 현안에 대한 청와대책임론이 불거질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부산경남의 맹주임을 확인하며 황교안대표는 당과 정국 장악력을 확보할수 있습니다. 당장 장관인사를 둘러싼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나머지 다섯분(장관후보자)들은 청문보고서가 채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장관후보자들을 국민 정서와 눈높이에 맞는 인사로 새로 추천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범여권 후보가 두곳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문재인정부는 장관인사나 개혁정책을 과감하게 밀어부칠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황교안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또 내년 총선의 전초전 성격도 띄고 있습니다. 선거결과에 따라 여야 모두 총선전략이 크게 바뀔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서울에서 KNN 송원재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4. 03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