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주면 일하러 가겠다′′ 구인난 업주 울린 사기

재생 0| 등록 2019.03.28

구인 사이트를 통해 업주들을 상대로 ′′교통비를 주면 일하러가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

구인 사이트를 통해 업주들을 상대로 ′′교통비를 주면 일하러가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40대 남성이 속인 업주만 150명에 가까웠는데, 대부분 구인난에 시달리는 업주들이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42살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인광고를 낸 업주들에게 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하고 싶지만, 교통비가 없다며 교통비를 제공해주면 일을 하러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일을 할 것처럼 속인 뒤 돈만 받아챙긴 겁니다. 교통비 뿐만 아니라 가족 병원비나 생활비까지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업주] "(일을) 빠삭하게 아시더라고요. 저희끼리 사용하는 용어까지도 알고... 그때부터 문자가 계속 왔죠. 아이 상태가 어떻고, 지금 밥도 없고, 쌀고 없고... 제발 그것만 도와주면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A 씨는 주로 공장이나 건설현장 등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업주들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A 씨가 8개월동안 이런식으로 속인 업주만 140여 명, 가로챈 금액도 2천만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송경호 / 부산중부경찰서 경제팀] "(가로챈 돈을) 주로 다 모텔비나 PC방 등 유흥비로 사용을 했습니다. 동종 수법으로 전에 한 번 구속이 된 적이 있었고, 출소를 하자마자 동일한 수법으로 계속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업주 대부분은 피해금액이 적다보니, 따로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3.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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