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싸움 전통이냐? 동물 학대냐?

재생 0| 등록 2019.03.27

흔히 소싸움이라고 하면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전통 소싸움이 잔인한 동물 학대라고 주장…

흔히 소싸움이라고 하면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전통 소싸움이 잔인한 동물 학대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중한 싸움소 2마리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겨루기를 시작합니다. 팽팽한 기싸움도 잠시, 강력한 뿔치기 한방이 날아듭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은 한 녀석이 꼬리를 내리면서 결국 끝이 납니다. 소싸움 대회는 삼국시대 전승기념행사때부터 비롯됐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이기도 하고 또 관광상품으로서 가치도 높습니다. [김상출 / 소싸움 관람객] "사람이 오면 힐링도 되고 기분이 좋잖아요. 청도는 못가고 여기는 1년에 한 번씩 하니까 일부러 보러 왔어요." 경남에서 소싸움 대회가 열리는 지자체는 창녕과 진주 등 6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동물단체에서는 소싸움이 개싸움과 마찬가지로 동물학대라고 주장합니다. 뿔을 날카롭게 다듬기도 하고, 싸우는 과정에서 뿔에 찔려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애라 / 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 "치고 박고 하다보니까 피를 흘리면서 소끼리 고통을 받게 되는 그런 얘기를 하는거죠." 대회에 출전하는 싸움소들은 이렇게 경기장 밖에서 대기합니다. 싸움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타이어 끌고 달리기 등 혹독한 훈련도 거쳐야 합니다. [소 주인] "구보, 타이어 끌고 달리기, 산악 달리기 이 3가지를 다해요." / ′′매일 매일 합니까?′′ / ′′하루 시간 있을때 마다..." 우리 민족의 전통 민속놀이 소싸움. 시대가 바뀌면서 잔혹한 동물 학대라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3. 2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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