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동남권 신공항, 부산 여·야 공방 이어가
재생 0회 | 등록 2019.03.22[앵커] 이번에는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신공항 문제가 황교안 자…
[앵커] 이번에는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신공항 문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 이후로 지역 여야의 큰 이슈가 됐는데요, 이번 주에도 부산의 여야 시당들이 계속 공방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 황교안 한국당 당 대표가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이미 논의가 끝난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민주당 부산시당이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황교안 대표의 발언 직후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의 입장은 과연 무엇인지 밝힐 것을 먼저 요구했습니다. 같은 날 한국당 부산시당은 국책사업을 정략적으로 도구화해선 안된다는 내용의 논평을 통해, 국토부가 김해신공항을 계속 추진한다는 공식 입장인 가운데 동남권 관문공항 홍보에 수십억을 쓰려는 부산시가 혈세 낭비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으로 봐서는 반대한다는 문구가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당 부산시당은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반대라는 것은 좀 애매한데요,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할까요? [기자] 자유한국당의 김세연 시당위원장은 지난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공항과 관련해 언급한바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 나온 뒤였는데요, 김세연 위원장은 부산의 의원들은 그동안 동남권 신공항을 반대하지 않았고, 늘 ′′동남권 신공항이 되면 좋지만′′이라는 단서를 달고 이야기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즉, 동남권 신공항이 건설될수 있다면 한국당 시당 역시 반길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미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끝난 일인데, 이걸 풀어나갈수 없는 것 아니냐는 뜻으로 봐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부산시당 차원이라면 ′′건설이 가능하다면 좋지만′′ 이라는 전제가 달린 것으로 봐야 한다라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런 발언은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좀 해명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뒤에는 시당 차원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요? [기자] 한국당 시당에서는 앞서 이야기했던 첫 논평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홍보를 위한 예산을 혈세 낭비라고 이미 규정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더이상 끌고 가는 것은 시간 낭비이자 돈 낭비라는 것입니다. 또 이번주에 나온 성명서에서는 조속히 김해공항을 확충해 부산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부산경제의 초석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명확히 밝히면서 김해공항 확장안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공개 토론회를 열자고 주장한 민주당 부산시당에 대해서는 국토부나 먼저 설득하라고 역시 일축했습니다. [앵커] 한국당 부산시당이나 의원들이 민주당이나 부산시와 함께 국토부를 설득하면 더 힘이 실리지 않을까요? [기자] 당연히 그렇겠지만, 현재 나온 공식적인 언급으로 봐서는 그럴 뜻은 전혀 없는것 같습니다. [앵커] 그정도면 한국당 부산시당은 신공항 이슈와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나 부산시는 동남권 관문공항이라는 이슈를 키워나가고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해신공항이라는 표현은 사실상 김해공항의 확장이지만,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신공항으로 받아들이면서 수용하게 됐었습니다. 민주당이나 부산시로서는 신공항 이슈가 휘발력이 강한, 말하자면 지역민들이 크게 관심을 갖고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이슈인만큼 계속 키워간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김해신공항을 서병수 전 시장이나 한국당이 받아들이면서 동남권 관문공항이 무산됐다는 논리를 전개하면서,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셈법도 분명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병수 전 시장은 이에 대한 본인의 입장도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병수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 내용은 신공항 관련인데요, 문대통령이 지난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 5명만 뽑아주면 가덕도신공항을 착공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또다시 총선을 앞두고 부산시민들을 속이지 말라며 작심한듯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 총리실에서 검토하라고 이리저리 시간만 끌지 말고, 대통령이 직접 가덕도 신공항 하겠다고 지시하면 될 것 아니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서병수 전 시장도 정치 재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정도 발언이면 정치를 재개했다고 봐야 하는것 아닌가요? [기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긴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꽤 격한 느낌으로 올린 내용을 보면, 신공항 이슈에 대해서는 한국당 부산시당과 마찬가지로 정면 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 본인 역시 현안에 개입하겠다는 말하자면 정치를 재개하겠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앵커] 지난 정권때 직접 결론을 내렸던 국토부쪽은 사실 설득이 쉽지 않은 상황이구요, 대신 민주당과 부산시는 총리실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내심 바라는 모습인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대구공항 이전이 대구시와 국방부 사이에서 교통정리가 안돼 총리실이 나섰던 것처럼, 동남권 신공항도 정리가 안되면 총리실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로서는 어떻게 보면 아주 반가운 발언인데요, 이 총리는 신공항의 문제점을 제기한 검증단과 국토부 사이에 수용가능한 조정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확장 결론을 내렸던 주체이고, 새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그걸 당시 주도했던 중심 인물입니다. 장관보다 고위 관료들이 정책을 더 장악하고 있다는 국토부에서 자신들의 결론을 직접 뒤집을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동남권 신공항 이슈는 6월 이내에 가닥이 잡혀야 한다는 말을 계속 하고 있는데, 이낙연 총리의 발언대로 총리실이 어떤 시점에서 개입하게 될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부산경남의 많은 분들이 신공항 문제에는 특히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길재섭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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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19. 0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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