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개 30마리 독살

재생 0| 등록 2019.03.21

최근 반년동안 부산 강서구일대에서는 개 30마리가 감쪽같이 사라졌는데요, 경찰이 개를 죽인 일당을 잡아 조사했더니, 돈을 벌…

최근 반년동안 부산 강서구일대에서는 개 30마리가 감쪽같이 사라졌는데요, 경찰이 개를 죽인 일당을 잡아 조사했더니, 돈을 벌기 위해 들개와 반려견을 가리지 않고 죽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한대가 비닐하우스 앞에 멈춰서더니 조명을 비춰봅니다. 57살 A 씨 등 2명은 살충제를 바른 고기를 개에게 먹인 뒤 사체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7년째 버려진 유기견들을 키워 온 유영민 씨도 같은 수법에 반려견 3마리를 잃었습니다. [인터뷰] [유영민 / 반려견 주인] "먼저 두마리를 훔쳐가고 또 18일 뒤에 한마리 더 가져가서 세마리를 가져갔습니다. 자식같은 아이들이죠, 저한테는. 강아지라고 생각 안하고 정말 사랑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이 일대에서 사라진 개들만 무려 30마리, 그 가운데 8마리는 반려견이었습니다. 이곳은 에코델타시티 공사 등으로 이주민이 많아지며 유기견도 늘고 있습니다. A 씨 등 일당은 들개를 잡기 힘들자 이렇게 주인이 있는 개들까지 범죄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A 씨 일당은 마을 주민인 49살 B씨가 들개를 가져오면 일당 15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에 이같은 일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김재훈 / 강서경찰서 형사3팀장] "비닐 하우스에서 키우던 농작물 피해와 고양이 그리고 사주 의뢰한 B 씨 자신이 들개들에게 물리고 피해를 입어서 범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잡아온 개들이 모두 들개인줄 알았다며 사체는 자신의 농장에서 태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A 씨를 구속하는 한편 B 씨는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NN 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3. 2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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