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미투 봇물, 2차 피해도 계속

재생 0| 등록 2019.03.19

고등학교에서 잇따라 미투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투 운동과 함께 바로 잡겠다던 학교 성희롱, 하지만 학교 내 성…

고등학교에서 잇따라 미투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투 운동과 함께 바로 잡겠다던 학교 성희롱, 하지만 학교 내 성희롱도 여전했고, 2차 피해도 여전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NS에 올라온 부산 모 여고의 ′′미투 공론화′′란 글입니다. ′′체육 시간에 품 안에 앉혀놓고 수업 설명을 하거나 얼굴을 만졌다′′, ′′선생님이 집에 불러 뽀뽀하려고 하는등 성추행을 당했다′′, ′′선생님이 복도에서 불쾌한 접촉을 계속했다′′ 모두 이 학교 재학생 또는 졸업생들이 자신이 직접 겪었거나 목격한 일들이라며 올린 글 입니다. 지난 17일 SNS 글을 파악한 교육청은 전수조사 등 특별감사를 실시해 교사 13명에 대해서 수사의뢰 했습니다. 재직교사 8명은 업무를 배재했습니다. 또 다른 부산 모 여고에서도 교사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전 학년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번 SNS 공개 미투를 시작한 운영자는 취재진에게 전수조사 당시 피해자 이름을 적으라고 하거나, 전수조사 결과지를 처리하는데 학교 교사들을 참여시켜 학생들이 불안했다고 밝힙니다. [인터뷰] [이재희 / 부산성폭력상담소 소장] "지금 매뉴얼 자체가 사건이 발생하면 전수조사를 하게 돼 있고 조사 결과를 경찰에 통보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 자체가 빠져 있는 거죠." 달라지지 않은 학교 내 성희롱과 처리 과정에서 미투의 성과를 찾아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3.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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