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한진중, ′출자전환′으로 정상화 기반 마련
재생 0회 | 등록 2019.03.12[앵커] 한 주간의 지역 경제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경제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부터는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 한 …
[앵커] 한 주간의 지역 경제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경제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부터는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 한 주 부산 경남을 각각 대표하는 두 조선사의 운명이 결정되는 일이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20년동안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관리하던 경남 지역 최대 조선사인 대우조선해양이 동종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에 매각되는 본계약이 체결됐죠. 또 부산 제조업체 2위인 한진중공업도 주인이 바뀌게 됐습니다.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주식 전량을 소각하는 대신 제3자 배정증자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그 증자에는 국내외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참여하겠다는 거구요. [앵커] 쉽게 말해 회사 주인이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국내외 채권단으로 바뀐다는 얘기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한진중공업그룹은 지주회사 체제이거든요. 그 핵심인 한진중공업홀딩스 대표이사가 바로 조남호 회장이구요. 다시 말하면 한진가문의 조남호 회장이 한진중공업의 경영권을 완전히 잃게 된다는 겁니다. 그 자리를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채권단이 차지하는 것입니다.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채권단 지분이 80% 이상 됩니다. [앵커] 좀전의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 인수 상황과 연결시켜보면 뭔가 특이한 점이 보이네요, 둘 다 산업은행과 밀접히 연관돼있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요약해서 정리하면 대우조선해양은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민간에다 회사를 매각한 것이고, 한진중공업은 산업은행의 관리영역으로 들어간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어찌보면 부산, 경남 조선업계가 처한 아이러니한 운명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모습입니다. 극심한 불황을 벗어날 조짐을 보이는 지역 조선업계의 불안정한 상황이 반영된 겁니다. [앵커]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두고 지역사회 우려가 크다는 소식은 워낙 알려져있습다만, 이번 한진중공업 관련 결정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잘된 결정인가요? [기자] 일단 위기탈출을 위한 기반은 마련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최근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때문에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었거든요, 이런 위기 상황에서 6천8백억 규모의 채권단의 채무가 출자로 전환되면서 경영정상화의 기틀이 잡혔다고 볼 수 있죠.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서 창업가와의 관계는 끊어 버린거구요. [앵커] 설명 들어보니 얽힌 실타래가 조금씩 풀려간다는 느낌이 들군요, 그런데 부산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는 노사분규로 인한 진통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지난주 노사가 집중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는데, 노동강도 완화를 위한 작업전환배치권을 두고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 노조는 다시 부분파업에 들어갔고 분규 장기화가 걱정되는 상황이죠. 협력업체들의 피해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부산상공계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노사 모두에 대해 성실한 교섭을 재차 촉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빨리 타결이 돼야할텐데요, 이것 말고도 최근 부산경제계에 우울한 소식이 잇따르면서 지역여론이 악화되고 있다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정부의 부동산 신탁사 예비인가 업체 선정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산상공계와 부산은행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부산상공계 입장에선 그간 공을 많이 들여 결과를 낙관하고 있었는데 적잖은 충격을 받았죠. 이렇게되자 최근 지역 상공계에 벌어진 일련의 다른 상황들까지 다시 거론되면서 지역 홀대론까지 일고 있습니다. [앵커] 또 다른 상황이라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게 있었나요? [리포트] 먼저 에어부산의 첫 중장거리 노선 배정 탈락건입니다. 지지난주 김해공항 최장노선인 부산-싱가포르 항로 운수권 획득에서 에어부산이 제외되는 일이 있었거든요, 이 역시 에어부산이 배정받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다가 결과에 실망한 사안입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김해공항 출국장 면제점 사업자 선정에서도 지역 상공계가 참여한 부산면세점이 외국계 기업에 밀려 탈락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부산상공계는 물론 지역 시민단체도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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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19. 0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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