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기 싸늘, 침체 장기화 우려

재생 0| 등록 2019.03.11

경남지역 경제를 이끌었던 양대 축, 창원과 거제가 경기 침체와 조선업 불황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일감이 줄면서 근로자들이 …

경남지역 경제를 이끌었던 양대 축, 창원과 거제가 경기 침체와 조선업 불황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일감이 줄면서 근로자들이 떠나고 있는데, 각종 경제 지표들이 경기 침체의 장기화를 가리키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계산업의 중심지,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입니다. 공장 임대나 매매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있고 대출광고도 나부낍니다. 공장가동률이 지난해 80% 초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평일 오전이지만, 기계 돌아가는 소리를 듣기 힘듭니다. 일감이 줄면서 일자리를 잃는 제조업 근로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2년동안 창원 제조업 고용보험 대상자가 1천3백명이나 줄었습니다. [창원산단 내 식당 주인] "회사 자체에서 인원을 줄이는 것도 있고, 공장이 비어있는데 안 채워지는 부분이 있어서 식수가 좀 줄었고, 저녁에는 잔업을 안하시니까 저녁을 안 드셔서 식수가 줄었고요.′" 경남 거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조선업 불황으로 지난해 하반기 실업률이 무려 7.1%,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 지역 경기 침체 장기화를 우려하게 하는 각종 지표들이 최근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제조업 제품 생산 관련 지수가 8년만에 줄어들었습니다. 내수 시장이 그만큼 얼어붙었다는 뜻입니다. 세계 제조업 경기 지표 역시 좋지 않습니다. 3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수출길도 앞이 컴컴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김기환 / 창원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 과장] "미국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중국의 내수 활성화 이런 게 전반적으로 전부 수출입을 축소시키는 요인들입니다. 결국 지역 제조업을 위축시키는..." 경남 지역 기업들도 뚜렷한 반등의 기미가 없다며 침체의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3. 11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