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정] 일자리·복지·문화 분야 큰 폭 증액

재생 0| 등록 2019.03.11

[앵커] 한주간의 부산시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기자 나와 있습니다. 부산시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

[앵커] 한주간의 부산시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기자 나와 있습니다. 부산시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는데 예년에 비해 3개월이나 일찍 편성했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시가 6천132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추경안이 원안대로 확정되면 부산시의 올해 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5.3% 늘어난 12조2천793억원이 됩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부산시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은 예년에 비해 3개월이나 빠른 것입니다. 경제성장률 하락이 예상되고 일자리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을 독려하는 정부의 정책에 맞춘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주로 어떤 분야의 예산이 늘어난 것입니까? 아무래도 경제 분야가 많겠지요? [기자] 최근 고용지표 하락에서 볼 수 있듯이 시민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나빠지고 있기 때문에 일자리와 복지,문화 분야의 예산이 크게 늘었습니다. 시민복지에 524억원이 증액됐고 중소상공인 일자리 확충에 106억원, 청년 일자리 지원에 83억원이 증액됐습니다. 문화 예산 가운데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지원 예산이 10억원 늘어 시비와 국비를 합칠 경우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모두 70억원이 투입되게 됐습니다. [앵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환경분야 예산도 증액이 예상됩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환경분야 예산의 증액은 모두 천513억원입니다. 이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예산은 356억원으로 당초 미세먼지 대책 예산 723억원을 포함하면 올 한해 모두 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쓰입니다. 주요 내용은 전기차 구매지원금을 확대하고 도로 먼지흡입 차량을 늘리고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이 포함됐습니다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한다는 비판입니다. 이밖에 교통 예산 가운데 부산교통공사 운영지원금으로 380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에 400억원을 추가로 편성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동남권 관문공항 관련 예산안입니다. 전국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예산이 11억원에서 27억원으로 증액됐고 각종 프로모션에 1억원이 신규 배정됐으며 신공항시민추진단 사업 지원에도 9억원이 배정되면서 부산시가 본격적인 여론전에 들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부산시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살펴봤고요 다른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오거돈시장 체제 출범과 함게 했던 박상준 정무특보가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기자] 네 박상준 정무특보가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특보는 ′′8개월 남짓 짧은 기간동안 부산시를 안정화시키고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시작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행정조직과 정무조직의 조화속에 안정을 이룬 만큼 민선 7기에 대한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박특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오거돈 후보를 지원했으며 오시장이 취임한 뒤에는 정무특보로 취임해 언론과 외부 소통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박특보가 사임한 진짜 이유를 두고서는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시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역할론에 대한 이런저런 비판들이 나온 것도 사실입니다. 박태수 정책특보의 지위가 명확해지면서 옥상옥이 아니냔 지적도 나오면서 오시장 체제가 안정이 되자 자리를 뜬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앵커] 후임자는 누가 오는 것이죠? [기자] 후임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정무특보 자리를 없애는 것으로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현재 박태수 정책특보를 중심으로 한 정무라인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부시장급인 정무특보 대신에 비상근 전문특보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분야별 전문특보는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으로 그동안 오거돈 부산시장과 갈등을 빚어온 분야의 소통창구로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전무라인에 실무 보좌관들이 보강되면서 부산시는 두명의 부시장이 전면에 나서고 박태수 정책특보를 중심으로 한 정무라인이 뒤에서 보좌하는 형태로 시정을 이끌어가는 트로이카 체제가 구축됐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오거돈 부산시장의 ′′꼰대′′론이 화제가 됐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무슨 일이죠? [기자] 네 지난주 오거돈 시장과 꼰대란 단어가 연관 검색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오시장이 지난 4일 부산대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들을 격려하는 메세지를 전달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오시장은 ′′부산시장에 3전4기로 당선된 뒤 사람들에게 나를 봐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면 나처럼 잘 될 수 있다고 용기를 줬는데 알고보니 그게 꼰대짓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현실은 청년들이 손바닥만한 희망도 갖기 어려운데 청년들보고 야망을 가져라고 강요를 남발하는 사회가 됐다′′며 사회적인 꼰대 분위기를 비꼬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오거돈 시장의 꼰대 이야기가 가장 큰 박수를 받은 것은 앞서 말한 내용이 아니였습니다. 오시장은 자신도 꼰대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축사를 짧게 하겠다고 하고 3분도 안돼 축사를 끝내면서 신입생들로부터 가장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행사장에 참석한 소위 유력인사들은 보통 긴 축사를 남발해서 오히려 비난을 받곤 했는데요 요즘엔 짧은 축사를 하는 것이 꼰대 소리를 듣지 않는 첫번째 방책이란 점을 오시장도 잘 알고 있었나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추종탁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3.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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