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두번째 발령, 실효성은?

재생 0| 등록 2019.03.06

부산경남 도심 전역에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탓에 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경남에선 오늘(7) 두번째 미세먼지 …

부산경남 도심 전역에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탓에 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경남에선 오늘(7) 두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지만, 현장에서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경남 도심전체가 회색빛 먼지에 갇히면서 온통 뿌옇습니다. 사상 최악으로 치닫는 대기질에 경남에서는 두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 의무 시행으로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고 있을까? 시청 주차장을 찾아갔습니다. 끝 번호가 홀수인 자동차들이 버젓이 진입하고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민원인은 물론 공무원들조차 참여가 저조합니다. [인터뷰] [공공기관 직원 / 2부제 위반 차량] "급한 일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급히 업무처리 한다고 또 나갈 예정입니다." 도교육청도 마찬가지로 홀수차량들이 버젓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인근 도로는 아예 불법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인터뷰] [공공기관 직원 / 2부제 위반 차량] "차를 안가져가서 집이 앞이라서 차가 주차돼 있는 것입니다." 도로상황은 더욱 심각한데 2006년 이전 생산된 노후 경유차들은 아무런 제지 없이 내달리고 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 운행 제한 대상 차량만 모두 35만여대! 하지만 조례가 마련되지 않아 노후 경유차 운행을 막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태수 / 경남도청 기후대기과장]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용역을 수행중에 있습니다. 용역 결과에 따라서 우리 실정에 맞는 저감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겠습니다." 미세먼지 특별법에 따라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지만 이번에도 참여 부족과 미흡한 후속 대책으로 실효성은 미약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3.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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