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정가표정(3월 1일)

재생 0| 등록 2019.03.01

{앵커: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한국당 전당…

{앵커: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한국당 전당대회 이야기부터 해봐야겠네요. 황교안 전 총리가 당 대표로 선출이 됐네요. 전반적인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세 후보는 전국을 돌며 연설회와 함께 유세전을 벌였는데요, 그 과정에서 김진태 후보를 응원하는 이른바 태극기 부대와 5*18 관련 망언이 논란이 되고, 투표율이 저조하면서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황교안 전 총리의 당선을 에상했구요, 다만 지지율이 몇 퍼센트일지를 궁금해 했는데 50%의 지지율로 당선됐습니다. {앵커:50%의 지지율이면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당을 완전히 장악하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황교안 새 한국당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투표의 일반 국민투표에서는 오세훈 후보에게 오히려 밀렸습니다. 당원들의 투표에서 앞서면서 당선되긴 했지만, 60%의 지지율은 얻어야 당을 무난히 끌고 갈 것이라는 예상이 이번 전대를 앞두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말씀드린대로 50% 턱걸이였습니다. 황교안 새 한국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오락가락하는 발언을 이어간 탓에 정확히 어떤 생각이나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그대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한국당 내부에는 김진태 의원이나 태극기부대처럼 탄핵을 인정하지 않는 그룹부터, 오세훈 후보 지지층처럼 탄핵을 인정하고 중도층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그룹도 있습니다. 이 두 그룹 사이의 큰 간극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라든가, 5*18 망언에 대한 징계를 미뤘던 김순례 최고위원과 김진태 의원에 대한 처리를 어떻게 할지가 황교안 대표에게는 당장 큰 과제가 됐습니다. {앵커:조경태 의원은 최고위원에 당선이 됐는데요, 후보들 가운데 1위로 당선되면서 정치적인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네요.} 그렇습니다. 4선의 조경태 의원은 당 대표에서 최고위원 도전으로 선회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정치적인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조경태 의원은 민주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그동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 연설회에서는 본인이 민주당 소속으로 일을 해봤고, 또 문재인 대통령과도 민주당 내에서 싸움을 해봤기 때문에 민주당과 가장 잘 싸울수 있다는 말로 한국당 당원들의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전당대회 연설회에서는 5분 동안의 최고위원 후보 연설을 ''위대한 자유한국당 만세''라는 말로 마무리하면서, 당원과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의 최고위원 당선은 그동안 붙어있던 동키호테 스타일이라는 수식어를 떼 버리고, 중앙 정치무대에서 야권의 힘있는 중진의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최고의 기회가 됐습니다. {앵커:내년 총선이 다가오고 있는데, 지역에서는 각 지역의 예비후보들이 앞으로 진행될 인사 등에 관심이 크겠는데요?} 그렇습니다. 한국당은 얼마 전 당협위원장들이 새로 임명되는등 비대위 체제에서 지역 다지기와 총선 준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들이 그대로 내년 총선의 후보가 될 것으로 보는 이들은 별로 없습니다. 큰 폭이든 작은 폭이든 당협위원장의 교체가 있을수 있고, 또 최종적으로 총선 후보가 누가 될지는 아무도 알수 없다는게 일반적인 예상입니다. 황교안 새 당대표는 부산을 방문해 전직 시의원이나 전직 구청장, 또 원외 당협위원장등을 폭넓게 만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물론 당 대표가 모든 총선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가 당 대표의 신임을 얻느냐에 따라 후보 교체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황교안 새 대표와의 과거 친분을 이야기하며 가까운 사이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앵커:황 대표는 PK보다는 사실 TK를 대표하는 인물로 볼수도 있는데요, 부산경남의 물갈이가 더 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지 않나요?} 그런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습니다. 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총선을 앞두고 중진의원들에 대한 물갈이는 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자신과 연결고리가 적은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50대 초반인 조경태 의원이 수석 최고위원에 당선되면서 그럴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PK 중진 의원들로서는 아주 반갑지 않은 시나리오인데요, 그런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당의 변화가 앞으로 어떻게 시도될지는 전당대회가 이제 막 끝난만큼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좀 화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내역이 공개됐는데, 부산의 민주당과 한국당, 두 시당위원장이 화제가 됐네요.} 후원금 내역이 공개되면서 나타난 것은 전재수 민주당 시당위원장이 가장 많은 액수를 모금했고, 김세연 한국당 시당위원장은 반대로 가장 적은 액수를 모금한 점입니다. 두 시당위원장은 얼마 전 저녁자리에서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전재수 위원장은 지난 한해동안 3억원이 조금 넘는 후원금을 받았고, 김세연 위원장은 4천 6백만원의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액수로 본다면 민주당 전재수 위원장이 6배 이상 많은 액수를 모금한 셈입니다.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김세연 의원은 동일고무벨트의 실질적인 최대 주주로, 해마다 천 억원 이상의 공직자 재산신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재산을 감안하면 김세연 의원에게 1, 2억원의 후원금은 별 의미가 없는 액수일수도 있는데요, 해마다 후원금 규모가 꼴찌권인 김세연 의원을 두고 재산과 후원금은 반비례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그렇게 보면 김세연 의원에게 후원금을 낸 분들이 누구인지 오히려 궁금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길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3.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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