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주간 사건 사고 종합

재생 0| 등록 2019.02.27

[앵커] 한주동안의 사건사고 뒷이야기를 살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이번주에도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표기자, 지난주에…

[앵커] 한주동안의 사건사고 뒷이야기를 살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이번주에도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표기자, 지난주에도 부산의 사건사고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는데요 가장 이목이 집중된 사고라면 아무래도 달집 폭발사고겠죠? [기자] 네 달집폭발사고가 지난 19일 송정해수욕장에서 있었는데요, 정말 자칫 방심하면 축제가 곧바로 대형사고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교훈을 남겼습니다. 지금 제 뒤로 화면이 보이실텐데요. 갑자기 불을 붙이니까 펑 하고 불길이 치솟습니다. 정장을 입은채로 불을 붙이던 사람들도 혼비백산해서 뒤로 도망쳤는데요 불길이 한번 폭발만 하고 더 추가폭발이 일어나거나 번지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2명이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고령자 1명은 놀라서 실신하기도 하는 등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당연히 달집태우기 축제는 그대로 파장이 되고 오히려 사고현장 수습과 추후 조사에 더 바쁘게 돼버렸습니다 사고원인은 미리 뿌려둔 휘발유에서 유증기가 발생한 건데요, 그날 오전에 비가 내리면서 이 유증기가 날아가지 못하고 갇혀있다 그대로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이런 유증기로 인한 폭발사고는 여름철 밀폐된 실내에서 스프레이형 살충제를 많이 뿌린뒤 불꽃을 피울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렇게 달집태우기에서 발생하는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또 하필이면 이번 행사가 열린 송정해수욕장은 구청에서 경찰에 행사신고가 되지 않았던 곳이라 경찰이 현장안전관리에 따로 인력도 보내지 않아서 초기대응이 더 늦어지기도 했는데요. 어쨋든 피해자도 발생했기 때문에 경찰은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관련자들을 조사까지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런 사건사고 없이 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좀 더 조심해야한다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네 축제가 사고가 되는 일은 정말 없어야되겠죠. 다음 소식도 역시 전국을 떠들석하게 햇는데요. 부산에서 산비탈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면서요? [기자] 네 산비탈이 붕괴됐으니까 분명히 산사태인데 관련기관에서는 애써 산사태라는 표현은 피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2일이었습니다. 부산 사상에서 하단까지를 잇는 지하철 공사장 엄궁동쪽 부분이었는데요. 바로 윗쪽 승학산 자락이 이른바 슬라이딩 현상이라고 하는데 윗부분부터 아래로 밀려내려오면서 산비탈이 무너질 거라는 신고가 아침 6시쯤 접수됐습니다. 곧바로 경찰이 교통통제에 나섰는데 일단 당장 피해가 없다보니 너무 과잉대응 아니냐 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대형 바위가 굴러 떨어졌습니다. 오전 11시반쯤이었는데요 정말 과장이 아니라 집채만한 바위가 굴러떨어지면서 인근에 있던 주민과 관계자들까지 긴급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고 초기 교통통제 판단이 옳았다는 겁니다. 당초에 주민들은 지난달까지 계속된 발파작업, 즉 지하철 공사가 무리하게 진행되면서 사고가 난 거라며 시공사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해빙기에 전체적으로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생긴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는데요, 어쨋거나 주민들은 지하철 공사가 영향을 전혀 안 미칠 수는 없는거 아니냐며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교통이 통제되면서 차량들이 전부 강변도로로 우회됐는데 미처 모르고 진입한 차량운전자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갈수록 바닥균열이 심해지면서 시공사는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4미터자리 대형 방호벽과 함께 앞쪽에 2미터의 흙마대까지 설치했습니다. 또 인근 주민들의 임시거처를 마련하는 등 혹시모를 사고를 막기위한 여러가지 대책들이 줄지어 마련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도심의 산사태라니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만큼 더 위험할 수 밖에 없죠. 서울에서도 지난 2011년인가요 우면산 산사태로 18명이 숨지기도 했잖습니까? 만반의 대처가 꼭 필요합니다. 표중규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2. 2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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