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탈 붕괴.. 지하철 공사 기약없는 연기 우려

재생 0| 등록 2019.02.26

지난주 발생한 산비탈 붕괴현장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산사태의 우려가 큰 가운데, 지하철…

지난주 발생한 산비탈 붕괴현장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산사태의 우려가 큰 가운데, 지하철 공사는 그야말로 기약없이 연기된 상태라 시민들의 불편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잇단 산비탈 붕괴로 대형 바위가 굴러 떨어진 현장입니다. 기존에 설치된 4미터짜리 방호벽 뒤로 더 높은 방호벽을 추가 설치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인데,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번 사고지점으로부터 50m 가량 떨어진 이 곳에서도 지난 2013년 낙석사고가 발생해 보강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일대에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형 산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예방 시설 설치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차량 통제와 인근 건물 폐쇄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공사비 75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예정된 일대 구간 공사는 진행 자체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시공사 관계자] "(공사가 재개되기까지는 기약이 없네요?)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아직까지 정밀진단을 안했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저희도 모르고..급한 것만 처리하는 중입니다." 여기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하철 공사가 산비탈 붕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공사 재개 자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문 / 부산대학교 지질학과 교수] "산사태라는 건 비올 때나 지진 날 때, 이럴 때 발생을 많이 하거든요. 가만히 있을 때는 산이 잘 안 무너지거든요. 옆에서 자꾸 자극을 주면 무너질 수 있죠." 대형 산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편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2. 2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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