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심지 10년, 지원은 없고 흔들기만

재생 0| 등록 2019.02.14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정한 금융중심지 부산이 10년째을 맞았지만, 지원은 커녕 흔들기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제3금융중심…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정한 금융중심지 부산이 10년째을 맞았지만, 지원은 커녕 흔들기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이나 대체거래소 설립과 같은 악재만 산적해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북 전주로 내려온 것은 2천 17년 4월입니다. 2년이 채 안된 지금, 전주에는 외국계 금융회사가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탁자산 2위인 스테이트스트리은행이 사무실을 낸 데 이어,1위인 뉴욕멜론은행도 곧 전주로 내려옵니다. 640조원에 이르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민연금의 힘입니다. 전주는 여세를 몰아,정부에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유태/부경대 경영학부 교수(금융중심지혁신포럼 회장)] "국가적인 관점에서 전주를 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것은 굉장히 불행한 일입니다.왜냐,일본에도 도쿄와 오사카 두 곳 밖에 없습니다." 금융중심지 부산을 흔드는 더 큰 악재는, 금융당국과 대형 증권사들이 주도하는 대체거래소 설립입니다. 한국거래소에서만 하던 주식거래를 대체거래소에서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대체거래소는 부산 본사인 한국거래소의 수익은 물론,거래량의 최대 30%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벌써 불공정 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를 받는 한국거래소와 달리,대체거래소는 수수료 결정 등 자율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 진/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한국거래소 본사를 부산에 둔지 13년이 됐는데도 지금 껍데기만 남은 상태에서,이것마저도 더 껍데기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습니다." 금융중심지 위상이 흔들리자 부산시는 금융기관 유치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제금융진흥원 설립에 나섰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2.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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