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발 선진국형 스포츠클럽, 학교체육 바꿀까

재생 0| 등록 2019.02.06

한국은 방과후 운동하는 학생비율이 OECD 국가 가운데 꼴등일만큼 학생들의 운동량이 극히 적습니다. 이같은 운동습관을 바꾸자…

한국은 방과후 운동하는 학생비율이 OECD 국가 가운데 꼴등일만큼 학생들의 운동량이 극히 적습니다. 이같은 운동습관을 바꾸자는 시도가 경남에서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풍선같은 공이 바닥에 닿지 않게 학생들이 몸을 날립니다. 10분 안에 많은 점수를 내는 팀이 승리하는 ′′킨 볼′′이라는 운동입니다. 인근 지역 학교 3곳에서 모인 학생들은 방학에도 일주일에 두 세번 함께 운동합니다. 중점학교 스포츠 클럽을 통해 동아리를 선택하듯 지역 학교들의 여러 종목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게 된겁니다. [김연주/밀양여중 3학년] "다양한 학교와 다양한 학년끼리 모여서 다같이 단합력 키우면서 경기하는 거니까 나이와 실력에 상관없이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체육시간이 싫었던 학생들도 놀이같은 운동이 익숙해 졌습니다. [양하나/밀성초등학교 6학년] "원래는 운동 안했으니까 움직이기도 귀찮고 그냥 가만히 있고 싶었는데 킨볼 하니까 움직이고 싶고 활발해진 느낌입니다." 운동습관을 바꾸려는 이같은 시도는 방과후 운동하는 학생비율이 OECD 국가 가운데 꼴등을 벗어나고자 지난해 3월, 경남에서 시작됐습니다. 일주일에 2~3시간 체육시간이 있지만 고학년일수록, 여학생일수록 실제 운동량은 더 적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클럽을 통해 운동에 재미를 붙인 학생들의 참여는 체육시간도 바꾸고 있습니다. [이행섭/밀양여중 체육교사] "오늘은 어떤 종목을 해요, 어떤 운동을 해요라고 질문할 때 그 아이들이 뭔가 기대를 하고 있구나, 체육 수업을 기다리고 있구나 그게 즐겁습니다. 제 나름대로 보람도 있고." [김동암/경남교육청 체육건강과 담당 장학관] "2025에는 초중고등학생 모두가 스포츠 클럽에 참여해서 즐겁고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1년 경남지역 학생들의 스포츠클럽 참여율은 70%. 공부습관만큼이나 중요한 운동 습관이 경남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2.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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