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부산시의회, 24시간 관문공항 건설 촉구

재생 0| 등록 2019.02.01

[앵커] 이번에는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김경수 도지사의 법정구속 소식부터 이야기해봐야 할…

[앵커] 이번에는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김경수 도지사의 법정구속 소식부터 이야기해봐야 할텐데, 부산시나 민주당 정치인들도 충격이 크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나 민주당 인사들은 김경수 도지사가 법정구속까지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충격이 더 큰데요, 무엇보다도 경남도와 함께 해야 할 사업이 많은 부산시나 오거돈 시장은 경남도만큼이나 각종 현안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앵커] 당장 신공항 문제부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부산시는 김해 신공항이라는 국토부의 계획안을 경남도와 함께 거부하면서 내심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를 함께 추진해야 할 도지사가 법정구속되면서 각종 논의는 대행인 박성호 행정부지사와 하게 됐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일을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을수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도지사가 없는 상황에서 신공항과 같은 큰 이슈를 추진해 나가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또 마침 부산시는 얼마 전 제2신항을 진해쪽으로 양보하면서 경남도와 앞으로 여러가지 큰 이슈들을 정리해 나갈 시동을 막 거는 시점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신공항 뿐만 아니라 부산의 상수도원을 일부 지원받는 광역상수도 문제 등 그동안 부산경남이 해결하지 못했던 여러 이슈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도지사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큰 이슈들을 부산 경남이 협의하거나 합의하기에는 적지않은 어려움이 따를 전망입니다. [앵커] 부산에서는 신공항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죠? 부산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김해신공항의 재검토와 24시간 관문공항 확보에 주력하면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해 왔습니다. 하지만 의원들 사이에도 미묘한 의견 차이가 있었고, 그동안 민주당 전체 의원들이 공식적인 통일된 의견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그러던중 이번주에 처음으로 의원들이 한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 계획안을 재검토해 줄것을 요청하면서 부산시와 본격적인 공조에 나섰습니다. [앵커] 부산시의회도 이번주에 관문공항 관련 결의안을 채택했는데, 역시 공조의 차원이라고 보면 되겠죠? 부산시의회는 아시다시피 민주당 의원들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신공항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부산시와 거의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남언욱 시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에서 24시간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냈고,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기자회견까지 종합해 보면, 민주당 중심의 부산시와 시의회,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제 모두 같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 점에서는 김경수 도지사의 법정구속이 더 안타깝게 받아들여질것 같습니다. 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전국 최초로 트램을 유치하면서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구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신공항 관련 기자회견을 부산시의회에서 한 뒤에, 국회의원과 시의원, 당관계자등이 시의회 의장실에 비공식적으로 잠시 모였습니다. 김경수 도지사가 법정구속되기 전이었던 탓에 자리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는데요, 박인영 의장이 트램 유치 이야기를 꺼내자 박재호 의원은 설을 맞아 남구 지역민들이 선물을 받은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박인영 의장은 박 의원에게 일을 안 하시는듯 하면서도 일을 아주 잘 하신다고 말을 했는데요, 물론 칭찬이자 덕담이라고 봐야겠죠, 그러면서 다음에는 그렇게 일하는 비결을 좀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박재호 의원은 이야기하는 내내 상당히 밝은 표정이었는데요, 전국 첫 트램 유치는 박재호 의원이나 박재범 남구청장으로서는 상당히 큰 성과이기 때문에,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도 상당히 고무된 모습입니다. [앵커] 민주당과 한국당의 두 시당위원장이 이번주에 저녁 자리를 가졌네요.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면서요? 40대인 두 시당위원장들은 당선된 뒤부터 곧바로 만날 계획이었지만 계속 시간이 안 맞아 미뤄오다 이번주에 드디어 저녁 자리를 가졌습니다. 민주 한국 두 당의 시당위원장들이 만나는 일은 전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히 나란히 40대인 젊은 위원장들이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지 않을까 기대가 됐습니다. 나이로는 전재수 민주당 위원장이 한 살 많은데요, 두 의원은 부산의 발전을 위해 협치하고 비판하겠다면서도, 나란히 상대방 위원장에게 덕담을 나누는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지도 상당히 궁금한데요, 재미있고 솔직한 이야기들도 많았습니다. 초선인 민주당의 전재수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의식해서인지 재선 국회의원만 봐도 요즘은 경외심이 든다며 3선인 김세연 위원장에게 덕담을 건넸습니다. 또 내년 총선에서 다시 맞붙을 전망인박민식 한국당 전 의원에 대해서는 그동안 3번이나 선거를 치렀지만, 고소 고발은 서로 한건도 없었다면서 좋은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세연 한국당 시당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말을 해서 참석자들을 잠시 놀라게 했는데요, 말 그대로 소득을 높인다면 누구나 찬성하겠지만, 현 정부처럼 급작스런 방식의 정책 추진은 무리가 따를수 밖에 없다며 곧바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앵커] 웃으면서 이야기들은 했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좀 했다고 봐야겠네요. 그렇습니다. 이날 자리의 성격으로 봐서는 부산시의 발전을 위해 두 당이 서로 도와 나가겠다는 식의 결론이 미리 나 있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화 도중에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진보와 보수 경계라는 이념문제나, 혹은 새로운 중도정당의 출현에 대해서등 꽤 민감할수 있는 이야기들도 오갔습니다. 이 자리는 지역의 현안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가면서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니지만, 40대 위원장들이 첫 회동에서 여러 이야기들을 비교적 솔직히 나누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이해와 대화의 폭을 넓혔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 자리가 반복되면 지역에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길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2.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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