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파괴 ′괴물쥐′ 뉴트리아 개체수 급감 왜?

재생 0| 등록 2019.01.20

몸 길이가 60센티미터나 돼 ′′괴물쥐′′로 불리는 뉴트리아는 그동안 낙동강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혀왔습니다. 그런데 최…

몸 길이가 60센티미터나 돼 ′′괴물쥐′′로 불리는 뉴트리아는 그동안 낙동강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혀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1,2년새 그 수가 눈에 띄게 급감했다고 합니다. 무슨 까닭인지 김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래 사육용으로 수입한 뉴트리아가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곳이 낙동강 일원입니다. 습지식물 줄기를 주로 먹기 때문에 철새가 많은 우포늪이나 주남저수지 등지에서는 특히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혔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우리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던 ′괴물쥐′ 뉴트리아가 최근 1,2년새 그 개체 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몇년전까지만 해도 연간 6,7천마리씩 포획되던 뉴트리아가 지난 해는 2천마리 아래로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이성규 팀장/낙동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 "전년도보다 62% 정도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걸로 보면 뉴트리아가 감소추세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퇴치법 개발과 마리당 2만원씩 주는 수매포상금이 일단 효과를 봤습니다. 다른이유로 지난해 1월 1주일 이상 한파가 몰아치면서 추위에 비교적 약한 뉴트리아가 번식이 어려웠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삵이 최근 자리를 잡으며 뉴트리아의 천적으로 자리잡았다는설입니다. 실제 취재진은 우포늪 주변에서 삵이 잡아먹은 것으로 보이는 뉴트리아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주영학/우포늪 생태지킴이] "삵이 반갑죠. 삵이 뉴트리아 잡아먹는 걸 몇번씩 봤어요. 틀에 걸려 있는 것 잡아먹고... 오늘도 뜯어먹고 있어요." 천적의 등장으로 수가 급감한 황소개구리처럼 뉴트리아 피해도 줄어 들지 지켜볼 일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1.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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