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우려 키우는 수상태양광발전 추진

재생 0| 등록 2019.01.15

밀양 안태호에 신재생에너지인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될 예정인데요. 그런데 친환경 발전소를 만들면서도 행정방식은 과거 밀어붙…

밀양 안태호에 신재생에너지인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될 예정인데요. 그런데 친환경 발전소를 만들면서도 행정방식은 과거 밀어붙이기식을 답습하며 주민들과의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철새들이 찾아드는 경남 밀양 안태호입니다. 1급수 물과 벚꽃터널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해마다 관광객 70만 명이 찾는 곳입니다. 최근 한수원이 호수면적 10인 9천여평에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로 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물위에 태양광패널이 설치되면 7백여 명 주민들이 수질 등 환경적으로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요양병원과 생수공장도 들어선 상황에서 패널부식 등 중금속으로 인한 지하수오염을 우려하는 겁니다. [정기원/A요양병원 행정부장] "수질이 나빠지면 분명히 저희 환자분들과 지역 어르신들한테 고스란히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은 육상태양광에는 동의했다며 수상태양광의 안전에 대한 우려해소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이병기/태양광발전사업 반대추진위원회 사무국장] "일방적으로 와서 자기들 설명만 했을 뿐이지 주민은 거기에 대해서 한사람도 납득하지 않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을 무시하고 추진한다는 것 자체에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행정으로 불신과 우려를 키운 셈인데,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공청회가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라며 주민요청으로 주민설명회는 열었다는 입장입니다. [정은아/마창진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환경영향평가 안의 내용에는 환경성과 주민의 수용성을 함께 담아야하는데 그 협의 과정에서 일단은 주민설명회나 공청회같은 주민이 그 사안을 인지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내용들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고성에서도 수상태양광 발전이 백지화되는 등 밀어붙이기 식 행정 보다는 주민 우려를 먼저 해소시키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KNN 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1.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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