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힘들다' 유서 남긴 채…숨진 모녀, 수개월 만에 발견

재생 0| 등록 2018.04.09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41살 정 모 씨와 4살 난 딸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6일 오후. 시신 상태로 볼 때 최소…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41살 정 모 씨와 4살 난 딸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6일 오후. 시신 상태로 볼 때 최소 두세 달 전에 숨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아파트 관리비가 계속 연체되자 이상하다고 여긴 관리사무소 측이 소방서에 신고하면서 모녀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정 씨 집 우편함에는 그동안 밀린 관리비 고지서 등 각종 공과금 청구서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정 씨가 남긴 유서에는 "남편이 죽은 이후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심마니 생활을 하던 정 씨의 남편 역시 지난해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빚진 돈 수천만 원을 갚지 못해 생활고를 비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 (숨진 모녀와 관련해) 휴대전화나 우편물, 채무 관계 이런 걸 수사하려고 합니다.] 경찰은 숨진 정 씨의 유족을 수소문해 정 씨가 남편 사별 이후 우울증에 시달렸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오늘(9일) 오전엔 정 씨 모녀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8. 04. 09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비디오머그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