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경기장 빙판은 수돗물로 만들까?…'올림픽 속 과학'

재생 0| 등록 2018.02.04

강원도 정선의 알파인 경기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최고 시속 150㎞로 가장 빠른 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이 열립니다. 지금 이 …

강원도 정선의 알파인 경기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최고 시속 150㎞로 가장 빠른 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이 열립니다. 지금 이 아래로는 눈이 1m 50㎝ 이상 쌓여 있습니다. 그런데 눈의 질은 일반 스키장의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일반 스키장에서 물 1t으로 3000㎥의 눈을 만든다면 경기장에서는 1700㎥ 밖에 만들지 못합니다. 공기층을 줄이고 더 다지기 때문에 빙판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눈이 부드러우면 속도가 덜 나고 먼저 탄 선수들 때문에 코스가 파이기 일쑤여서 이렇게 만듭니다. 쇼트트랙과 피겨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 일반 수돗물이 아니라 특수 처리 과정을 거친 물을 사용합니다. 최대한 공기를 빼낸 뒤 50도로 따뜻하게 맞춥니다.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 따뜻한 물은 찬물보다 에너지를 더 빨리 방출합니다. 따뜻한 물이 찬물보다 더 빨리 어는 이른바 '음펨바 효과'입니다. 종목마다 얼음 온도도 다릅니다. 빠르게 미끄러지며 속도를 내야 하는 쇼트트랙에는 단단한 얼음이 필요하고 빙판을 찍고 점프해야 하는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얼음이 상대적으로 물러야 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8. 02.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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