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은정 검사 "조희진 단장 폭언 증거 있다" 사퇴 압박

재생 0| 등록 2018.02.04

임은정 검사는 지난 2016년 의정부지검 근무 당시 과거 자신이 상관으로부터 겪은 성폭력 경험을 폭로했다가 조희진 당시 의정…

임은정 검사는 지난 2016년 의정부지검 근무 당시 과거 자신이 상관으로부터 겪은 성폭력 경험을 폭로했다가 조희진 당시 의정부지검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희진 진상조사단장이 임 검사의 폭로 글에 대해 "명예 훼손이다. 징계가 내려갈 테니 준비하라", "조직과 어울리지 못하니 나가라. 정신병원 치료받으라"고 폭언했다는 것입니다. 임 검사는 이후 증거를 남기려 '검사장 권유'를 병가 사유로 적어 부장검사 등 결재를 받아 상담 치료를 받았고 관련 기록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시 조 단장과의 대화 등을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비망록에 남겼다며 조 단장이 교체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검찰 내부 게시판에 관련 증거를 공개해 공개 투쟁에 나서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단장은 "수사 결과로 보여 주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지현 검사 측도 "진상조사단장 불신은 섣부르다"는 입장입니다. 임 검사가 조 단장에 대한 공개 투쟁에 나설 경우 진상조사단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8. 02.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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