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공포'에 밤새 뜬눈으로…잠 못 이룬 포항 주민들

재생 0| 등록 2017.11.16

포항시 장성동의 한 빌라 주차장 기둥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꺾여 있습니다. 어제(15일) 오후 2시 29분쯤 발생한 …

포항시 장성동의 한 빌라 주차장 기둥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꺾여 있습니다. 어제(15일) 오후 2시 29분쯤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건물을 받치고 있던 기둥 3개가 파손돼 심하게 비틀린 겁니다. 임시 버팀목이 설치되고 빌라 입주민들은 대피했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은 추가 피해가 발생할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박오영/주민 :(지진으로) 돌침대가 20~30cm 정도 밀렸어요. 건물이 넘어지면 저희 집이 피해가 많아서 가 있을 데도 없고 걱정이에요.] 또 다른 2층 건물은 벽이 붕괴되면서 기와 기붕이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북구 양덕동의 고층아파트 단지는 아파트 2동의 외벽에 지그재그로 균열이 생겼습니다. 내부 싱크대 외벽은 볼펜이 들어갈 정도로 갈라졌고 욕실과 베란다 역시 균열 투성입니다. 경주 지진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강진을 접한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인근 학교로 대피해 밤잠을 설쳤습니다. 집에서 빠져나온 주민들은 담요로 몸을 감싸며 맨바닥 냉기와 추위를 견뎠습니다. 순식간에 찾아온 지진에 여진까지 이어지자 또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하진 않을까 공포와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11. 1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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