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살에 이룬 꿈'…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무대

재생 0| 등록 2017.08.15

하늘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길원옥 할머니가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무대 앞에 자리를 잡은 할머니는 긴장한 듯하지만 차분하게 …

하늘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길원옥 할머니가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무대 앞에 자리를 잡은 할머니는 긴장한 듯하지만 차분하게 순서를 기다립니다. [길원옥/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글쎄 노래를 잘 부를까 모르겠네요.] 무대에 오르자, 구성진 목소리에 한 많은 인생사를 녹여 냅니다. [한 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 있느냐.] 애창곡 15곡을 담아 인생 첫 앨범을 낸 할머니는 오늘 무대가 고맙기만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태운 버스는 서울 시내를 달렸습니다. 일본대사관 부근을 지날 땐 구슬픈 아리랑 가락이 소녀상을 다독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한 운수회사가 소녀상을 버스에 설치한 겁니다. [서유진/광주광역시 : 직접 소녀상을 보니까 굉장히 더 마음에 와닿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안영민/서울 강북구 : 일본 정부에서 빨리 좀 사과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위안부의 날인 오늘 청계광장에서는 피해자 500명을 뜻하는 작은 소녀상 500점이 전시됐고,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온종일 항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08. 15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비디오머그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