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한 누리, 반려견으로" 새 가족 찾은 마약 탐지견

재생 0| 등록 2017.08.15

한때는 껑충껑충 잘 뛰어오르던 장애물도 이젠 가쁜 숨을 몰아쉴 만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꽁꽁 숨겨진 대마초를 한 번에 찾…

한때는 껑충껑충 잘 뛰어오르던 장애물도 이젠 가쁜 숨을 몰아쉴 만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꽁꽁 숨겨진 대마초를 한 번에 찾아내는 모습에서는 베테랑 마약탐지견의 위용이 느껴집니다. 2009년생으로, 인천공항에서 마약 탐지견으로 활약한 '누리'는 올해 2월 은퇴했습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70대가 훌쩍 넘은 탓에 임무 수행이 어려워져서입니다. 나이가 들거나 더이상 훈련을 할 수 없는 탐지견들은 외부로 분양이 됩니다. 하지만 '누리'처럼 나이가 많은 경우 분양이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리는 특별한 인연을 만나 제2의 보금자리를 갖게 됐습니다. 훈련견 시절을 함께 했고 처음으로 팀을 이뤄 일을 했던 세관 직원이 누리를 입양한 겁니다. 나라를 위해 평생을 바치고도 외로운 노후를 보내는 탐지견을 많이 봐온 만큼, 박 씨는 무엇보다 누리가 편안하게 남은 생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박정원/관세청 탐지조사 요원 : 여행도 많이 가고 싶고요. 누리가 물을 특히나 좋아해요. 같이 물놀이도 할 생각이고요. 탐지견으로서의 인생은 끝나지만, 저와 함께 반려견으로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08.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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