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시꺼먼 폐수가 흘러들고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로 오염된 필리핀 보라카이 섬.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 섬은 시궁창이나 다름없어요. 바닷물에 들어가면 오물 냄새가 납니다.] 섬을 되살리기 위해 필리핀 정부가 극약 처방을 내놨습니다.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보라카이 섬을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관광을 주업으로 하는 주민들은 우기가 시작되는 6월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신속한 환경정화를 위해 즉각적인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오는 26일부터 보라카이 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고 섬의 호텔 이용과 관광이 모두 금지됩니다. 우리 여행업계는 이미 예약된 보라카이 상품은 환불해주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 필리핀 세부라든지 동남아 다른 휴양지로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습니다.] 보라카이에 취항하던 국내 항공사들도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8. 04.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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