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들어간 '공짜 사무실'…화투판 벌인 퇴직 공무원들

재생 0| 등록 2018.03.02

서울 송파구청이 관리하는 국가 소유 건물입니다. 송우회라는 팻말이 걸린 사무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안을 들어가보니 [계십니까…

서울 송파구청이 관리하는 국가 소유 건물입니다. 송우회라는 팻말이 걸린 사무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안을 들어가보니 [계십니까?] 남자 4명이 모여 화투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청 퇴직자 : (국가 건물엔 어떻게 입주하신 거예요?) 여기는 구청이 관리하고 있어요. 우리는 퇴직 공무원들이고.] 송파구청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공무원 모임 2곳에 구청은 104㎡, 31평 넓이 공간을 공짜로 쓰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청의 퇴직 공무원 모임 '강우회'도 구청 소유 건물에 떡하니 입주해 있습니다. 서울 25개 구청에 정보 공개를 청구하고 직접 취재해 알아보니 23개 구청이 공간을 내주고 있고, 이 중 17곳이 공짜였습니다. 일부 구청은 정보 공개 청구에 응해 임대 내역이 없다고 답변했지만 현장을 확인한 결과, 서초구청은 구청 소유 사무실을 12년 동안이나 공짜로 내주고 있었고, 강서와 양천·서대문·광진구청 역시 답변과는 달리 구청 소유 사무실을 공짜로 내주고 있었습니다. 구청 퇴직자 단체들의 상급 단체 격인 시우회에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문의했지만 시우회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8. 03. 0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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