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필] 전 재산을 바친 문화재 파수꾼 <역덕이슈 오늘>

재생 0| 등록 2018.01.22

민족문화유산의 수호자, 간송 전형필. 그는 우리나라 최고 부잣집, 지금의 종로4가 일대를 장악한 만석꾼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민족문화유산의 수호자, 간송 전형필. 그는 우리나라 최고 부잣집, 지금의 종로4가 일대를 장악한 만석꾼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이 자라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전형필이었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헛되이 쓰지 않았습니다. 그가 기와집 열 채 가격에 사들인 낡은 서책, 한국전쟁 피난 당시 직접 품에 지니고 다니며 지켜낸 그 책이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입니다.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을 비롯한 수십 점의 고려청자와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병까지, 그는 전 재산을 투입해 일본으로부터 우리 문화유산을 되찾아왔습니다. 독립투사이자 서예가인 위창 오세창과 교류하며 문화재에 대한 안목을 키운 전형필은 민족의 삶과 정신이 담긴 문화재를 지키고 복원하고자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국내 최초 사립박물관인 ‘보화각’을 설립하고, 최초의 고미술사 전문지인 ‘고고미술’을 창간했습니다. 전형필의 이러한 노력은 그의 사후에도 계승되면서 우리 문화사의 맥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간송미술문화재단 간송미술관에서 그가 남긴 문화유산을 보존 연구하고 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8. 01. 22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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