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고 깨부수고…'분노방', 20년 만에 재등장한 이유

재생 0| 등록 2017.12.27

올봄에 문을 연 '스트레스 해소방'. 짜증부터 표준어로는 감당할 수 없는 분노까지 5단계로 돈을 더 내면 분풀이 대상도 더 …

올봄에 문을 연 '스트레스 해소방'. 짜증부터 표준어로는 감당할 수 없는 분노까지 5단계로 돈을 더 내면 분풀이 대상도 더 넣어줍니다. 취업, 직장 상사 스트레스, 결혼과 연애 문제로 고민이 많은 20·30대가 주 고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분노방은 사실 처음이 아닙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IMF 직전과 후 그릇깨기방, 가전 부수기 방 같은 곳이 나타났다 사라졌는데 10여 년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다들 힘든데다) 특히 고용 불안정에 따른 불안으로 이른바 '헬조선'이라는 말을 쓰는 세대가 출현했고요. (또) 체험함으로써, 오감을 느끼면서 하는 방향으로 소비가 진화하고 있거든요. '체험경제'라고 하는. 그런 2가지 면이 (이런 업장을) 다시 끄집어낸 것 같아요.] 폭력성만 키운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만족도가 여전히 OECD 최하위권입니다. 분풀이 놀이는 두더지 뿅망치나 샌드백 두드리기 같은 소박한 수준에서 씹고 던지고 깨부수기로 다양해지고 강해지고 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12. 27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비디오머그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