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버스사고 전부터 '매우 위험'…경고 '나 몰라라'

재생 0| 등록 2017.10.21

버스회사 오산교통의 사고 전 6개월간 디지털 운행기록입니다. 빨간불과 함께 '매우 위험' 등급이 표시돼 있습니다. 업체에 소…

버스회사 오산교통의 사고 전 6개월간 디지털 운행기록입니다. 빨간불과 함께 '매우 위험' 등급이 표시돼 있습니다. 업체에 소속된 버스 기사들이 다른 버스에 비해 과속과 급가속 등 위험 운전을 많이 한다는 뜻입니다. 업종 평균에 비해 위험 운전 행동이 2.6배 높아 사망사고 6개월 전부터 연속으로 '매우 위험' 등급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예산 580억 원을 들여 2012년 모든 버스에 디지털 운행기록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버스회사들은 교통안전공단에 매달 기록을 제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행기록을 바탕으로 한 사고 예방 조치는 미흡합니다. 운행기록을 근거로 처벌하거나 단속할 수 있는 조항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버스회사마다 운행기록 활용도는 천차만별입니다. [A 업체 버스 기사 : 우리는 (위험등급을) 알 수가 없지. (불이익이 있거나 하지는 않으세요?) 그런 건 없고.] [B 업체 버스 기사 : (위험등급이) 너무 안 좋은 사람들은 부르지. 불러서 경고를 주지.] 지금처럼 사고가 난 뒤에야 운행기록을 살펴볼 게 아니라,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시급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10. 21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비디오머그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