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도소 '우표깡'…현금처럼 쓰이는 우표, 암시장까지

재생 0| 등록 2017.10.01

교도소 해결사로 불리는 심부름 업체 광고 책자입니다. 주문 전 필독 사항에 '우표 거래'가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재소자…

교도소 해결사로 불리는 심부름 업체 광고 책자입니다. 주문 전 필독 사항에 '우표 거래'가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재소자들이 불법 음란물과 성인물을 살 때 우표로 값을 치르는 겁니다. 재소자가 영치금을 써서 외부와 거래할 순 있지만 절차가 복잡해서 길게는 몇 주씩 걸립니다. 수발업체들은 재소자들이 보낸 우표를 액면가의 70%까지 현금으로 인정해 주는 식으로 거래합니다. 이른바 우표 깡인 셈입니다. 수발업체들이 재소자에게 받은 우표는 시중에서 다시 거래됩니다. 우표상 역시 수발업체처럼 할인해 우표를 삽니다. 그리고는 액면가의 10% 정도 이윤을 남기고 독촉장 등을 많이 보내는 신용회사나 택배업체에 우표를 다시 팝니다. 법에서 일반우표는 정가로만 거래하게 돼 있습니다. 우표깡은 모두 불법인 겁니다. 하지만 이미 우표 암거래 시장이 형성돼 있고 이 과정에서 탈세나 비자금 조성도 가능한 실정입니다. 교정 당국은 우표를 다량 구매하는 재소자는 음란물 반입 등 불법 거래가 있는지 검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도 실태를 파악해 암거래를 하는 우표상에 대해선 우표 판매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10.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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