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순] 붓과 총을 든 여성 의병장 <역덕이슈 오늘>

재생 0| 등록 2017.08.28

여성독립운동가 누구를 알고 계세요? 일제강점기, 수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여성에 대한 시대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맞서 …

여성독립운동가 누구를 알고 계세요? 일제강점기, 수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여성에 대한 시대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맞서 싸웠습니다. 그중 이름이 알려진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그분들조차도 우리는 잘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여기, 붓과 총을 들고 일제에 직접 맞섰던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이야기입니다. 조선의 왕비가 일제에 살해당한 을미사변 이후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납니다. 윤희순은 본인의 이름으로 일제에 보내는 대담한 경고문을 쓰고, 8편의 의병가를 만들어 여성과 청년들을 독려했습니다. 몇 년 후 일어난 정미의병에는 직접 참가하여 탄환을 만들고 화약을 제조했으며, 직접 모은 여자 의병 30여 명과 함께 다른 의병을 뒷바라지하고 의병훈련에도 참여했습니다. 이후 합방으로 국권을 빼앗기자 온 집안이 중국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이어갑니다. 윤희순은 만주에서 노학당을 설립해 항일운동가를 양성하고, 조선독립단을 조직해 항쟁을 계속했습니다. 1907년 8월 1일은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고 정미의병이 일어난 날입니다. 윤희순이 본격적으로 의병활동에 나선 때이기도 합니다. 공교롭게도 28년 후인 1935년 8월 1일은 윤희순이 먼저 간 남편과 아들을 그리며 만주에서 눈을 감은 날입니다. 그로부터 다시 82년의 시간이 흘러 2017년 8월 1일이 되었습니다. 우린 아직도 그분들께 부끄럽습니다. 110년 전 최초의 여성 의병장, 여성이라는 굴레를 넘어 을미의병부터 정미의병, 그리고 항일독립투쟁까지, 의병 지도자로서, 독립운동가로서 구국운동에 이바지했던 대한의 여인 윤희순을 기억하세요.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08. 28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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